본문 바로가기
캐나다 어학연수/캐나다 구석구석 여행하기

[캐나다 여행 정보] 도심 속 공항, 빌리 비숍 토론토 시티 공항 이용 후기

by Canak 2025. 4. 15.
728x90
반응형

토론토 빌리 비숍 공항

 

 

토론토에는 두 개의 공항이 있다. 하나는 대형 국제공항인 토론토 피어슨(Toronto Pearson International Airport), 그리고 다른 하나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작은 공항, 바로  빌리 비숍 토론토 시티 공항(Billy Bishop Toronto City Airport)이다.

이번에 나는 옐로나이프로 가는 비행편을 타기 위해 이 빌리 비숍 공항을 처음 이용해봤다. 예상보다 훨씬 간편하고, 작지만 효율적인 공항이었다.

 

 


 

Billy Bishop Toronto City Airport

 

 

이 공항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다. 다운타운에서 택시로 10분 이내 거리이고, 도보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다.
구글 지도에 ‘Billy Bishop Toronto City Airport’ 또는 ‘YTZ’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공항이 토론토 아일랜드(Toronto Island)에 위치해 있어 마지막에는 페리(Ferry) 또는 지하 터널을 통해 입장하게 된다.
나는 차를 렌트해서 갔다가 차량을 페리에 실어서 들어갔는데 특이한 경험이었다. 차를 타고 배를 타고!

승객은 무료로 지하 통로를 걸어서 들어갈 수도 있고, 차량은 짧은 페리 구간을 유료로 이동하게 된다.

 

페리 정보: https://www.portstoronto.com/airport/ferry.aspx

터널 정보: 도보 터널은 2015년에 완공되어 비행기 승객들이 도보로 공항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엘리베이터로 지하까지 내려간 후, 깨끗하고 조용한 터널을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공항 규모는 작지만, 보안 검색부터 탑승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효율적이다. 피어슨 공항처럼 수많은 탑승 게이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어 복잡하지 않다.
주로 국내선과 가까운 미국 도시행 비행편이 운항되며, Porter Airlines가 주요 항공사로 이곳을 이용한다.

보통 국제선이나 대형 공항에서는 최소 2시간 이상 전에 도착해야 하지만, 이곳은 1시간 전에만 도착해도 큰 무리 없이 탑승할 수 있었다. 짐이 없을 경우에는 더 여유롭다.

 

 


 

토론토 시티공항

 

내부 시설 및 분위기

공항 내부는 조용하고 깔끔했다. 무료 Wi-Fi, 커피숍, 간단한 스낵 매대도 있고, 포터 항공을 이용하면 라운지 형식의 대기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소파와 전기 콘센트,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꽤 쾌적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여행객보다는 비즈니스 출장객이 많은 느낌이었다.

 


 

토론토 공항

빌리 비숍 공항은 규모는 작지만, 위치와 접근성, 간편한 절차가 장점인듯 하다! 특히 온타리오 주 북부나 캐나다 내 다른 도시로 짧은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단점이라면 규모가 작다 보니 쇼핑이나 식사 옵션이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날씨가 나쁠 경우(특히 겨울) 지연이 종종 발생한다는 점 정도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간편하게 도심에서 떠나기 좋은 공항'인 것 같다!

728x90
반응형